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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Gladiater,2000) 검투사 액션 흥행 영화

by 조하디 2022. 10. 28.

 

대장군에서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

 

로마제국의 전성기, 게르마니아에 주둔한 대장군 막시무스는 게르만족과 전투를 벌이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막시무스가 이끄는 군대는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되고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소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마르쿠스 황제는 자신의 심복인 막시무스가 자신의 권력을 물려받아 로마의 정치를 다시 공화정 체제로 돌리기를 원하게 된다. 아들은 코모두스는 당연히 이 상황이 탐탁지 않았고 아버지인 황제에게 이 소식을 전해 듣게 되면서 분노는 극에 달하게 된다. 결국 분노에 가득 찬 코모두스는 자기 아버지를 살해하게 되고 아버지의 권력 물려받았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던 막시무스에게 충성 맹세를 시키지만 코모두스가 황제를 살해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기에, 막시무스는 충성 요구를 거절하게 된다. 그 사건을 발단으로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 가족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처형당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하게 된다. 막시무스는 다친 몸을 이끌고 자신의 고향으로 한달음에 달려가지만 그를 맞이해주는 건 아내와 아들의 시체 뿐이었다. 막시무스는 부상당한 몸으로 겨우 아내와 아들을 묻어주고 그대로 기절하는데 잠시 후 눈을 떠보니 그는 노예 상인에게 납치되어 있었고 검투사 상인에게 팔려가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다. 첫 번째 검투사 시합에서 막시무스는 수많은 전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들을 쓰러뜨리고 검투사로서 명성을 쌓아간다.

 

무능력하고 잔인한 하지만 눈치가 빠른 황제 코모두스

 

아버지를 살해하고 황제가 된 코모두스는 자신이 황제가 된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과 원로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검투사 시합에 더 집착하게 되는데 막시무스의 뛰어난 실력은 소문을 통해 로마까지 전해져 막시무스는 강제로 로마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다. 콜로세움 경기에서 막시무스는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승리를 거두게 되고 코모두스는 승리를 거둔 검투사 막시무스를 만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에게 투구를 벗고 이름을 밝히라고 하지만 막시무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본인은 검투사일 뿐이라고 황제에게 등을 보이는 무례를 저지르게 된다. 코모두스는 다시 한번 얼굴과 이름을 밝히라고 명령하고 막시무스는 분노를 터트리며 투구를 벗고 황제에게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 얘기한다. 이에 깜짝 놀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려 했지만 막시무스는 관중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었고 관중들이 막시무스를 살리라고 외치자 결국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지 못한다. 검투사 동료들은 황제에게 굴욕을 선사한 막시무스를 연호하고 그의 명성은 더 높아져 간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죽이기 위해 경기장에 호랑이도 데려오고 아주 강한 검투사 챔피언도 데리고 와 시합을 붙이지만 막시무스가 모두 승리하며 오히려 관중들에게 막시무스를 스타로 만들어 준다. 얼마 뒤 막시무스의 시종이었던 시세로가 찾아오고 막시무스의 군단이 로마 근처 오스티아로 이동 배치되었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막시무스는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코모두스를 끌어내릴 계획을 세우게 되고 코모두스의 누나인 루실라 또한 막시무스를 뒤에서 지지해 주면서 공화정을 지지하는 의원들을 만나게 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 코모두스를 끌어내리는 계획이 진행되던 중에 검투사인 막시무스를 좋아하는 코모두스의 조카인 루시우스는 자신이 검투사가 된 듯이 놀고 있었는데 이때 코모두스가 다가와 얘기를 하던 중에 루시우스의 엄마인 루실라가 막시무스는 로마의 영웅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코모두스는 루실라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날밤 코모두스는 루실라를 협박해 막시무스의 모든 계획을 알아내게 되고 막시무스를 친위대를 동원해 체포하게 되고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코모두스는 콜로세움에서 막시무스와 결투를 벌여 막시무스를 죽임으로써 로마 시민들에게 정당한 승리를 했다고 말하려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막시무스를 다치게 해야 했고 단검으로 찔러 큰 부상을 입히고 콜로세움으로 올려 자신과 결투를 하게 만든다. 잠시 후 결투가 시작되고 막시무스는 부상을 입었지만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여 코모두스를 죽이는데 성공하고 본인 또한 죽음을 가까워진다. 그는 죽어가면서 전 황제가 공화정의 부활을 원했다는 말을 전한 뒤 아내와 아들의 환상을 보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황제 자리는 루실라가 이어받게 되고 검투사 경기를 금지 시키고 모든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준다. 한편 막시무스의 검투사 친구인 주바는 텅 빈 콜로세움에 막시무스에 유품을 묻어주고 죽어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긴 영화지만 보는내내 지루한적 없는 명작 영화

 

영화 글래디에이터는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실제 인물과 허구 인물을 섞어 만든 이야기이다. 영화 시간은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아주 부드럽게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몰입감이 높은 이유는 막시무스를 연기한 러셀 크로우의 카리스마와 코모두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의 사랑받지 못하는 섬세한 연기가 덧붙여줘서 완성된 것 같다. 단순할 수도 있던 스토리를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이 영화의 완성에 한몫을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동시에 막시무스와 코모두스의 상반되는 성격을 영화에 잘 풀어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매우 돋보이는 영웅서사 영화이다.